Genesis Q : 제25화 결전 제 3 신토쿄시 - Part.H

Genesis Q : 제25화 Part.H





무덤의 어둑한 어둠 속에서 카이 요시하루는 잠든 것처럼 눈을 감고 꼼짝도 하지 않는다. 흔들의자의 한 부품이기라도 하듯이 조용히 그곳에 계속 존재하고만 있다. 그 옆에는 명상하듯이 눈을 감은 호바 이브의 모습이 있다. 날씬한 큰 키, 팔짱을 낀 두 팔, 그 모습은 혼이 깃들지 않은 석상을 연상시켰다. 니콜라스는 황홀한 표정으로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이브가 소리없이 눈을 뜬다. 무엇인가를 확인하듯이 높게 어둠속에 스며든,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천장을 올려다본다.

"니콜라스, 이리 오렴."

니콜라스는 잘 훈련받은 군견처럼 그 명령을 따랐다. 이브의 눈을 보는 것만으로 깨닫는다. 어머님께서는 갈증이 나 계신다. 주저없이 야전복의 옷깃을 풀어 소녀가 아닌가 착각할 정도로 하얗고 화사한 목을 드러낸다. 이브는 니콜라스의 등 뒤로 천천히 돌아가더니 입술로 핥듯이 가까이 입술을 가져가면서 조용히 니콜라스에게 속삭인다.

"노엘들은 전멸한 모양이구나."

니콜라스의 상기된 머리에서 단숨에 핏기가 가셨다.

"요시하루, 네가 예상한 대로야. 루시퍼의 「성배」가 발현됐어."

사라질 것처럼 희미하게 "그런가" 라는 말이 들렸다.

"나는 말이지, 니콜라스. 운명을 자신의 의지로 끌어당기고자 싸우는 아이를 좋아해. 너희가 나보다 앞서겠다고 한 것은, 그것은 그것대로 큰 성장이라고도 생각했어. 하지만 너는, 아니, 너희는 내기에서 진 거야. 알겠니."

니콜라스는 아무 것도 생각하지 못한다. 혼란의 폭풍 속에서 꼼짝도 하지 못한다.

"진 거야. 그러니까, 이것으로 끝이란다."

이브의 입술이 니콜라스의 목에 닿았다.

"그만두도록 해, 호바."

힘없이 제지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그토록 바라고 애태웠던 이브 어머님의 입맞춤인데도…… 그 이상의 시간은 없었다. 순식간에 모든 것이 끝났다.

"수고했어, 니콜라스. 편히 쉬도록 하렴."

자애가 담긴 말투로 이브는 니콜라스를 놓았다. 흥미가 없어진 인형을 내버리듯이. 니콜라스는 아무런 저항도 보이지 않고 바닥에 쓰러져서 그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늘어진 입가에서 침이 조금 흘러나오고, 그 눈은 어두워 한 가닥의 빛도 깃들어 있지 않다.

"먹었군, 또다시."

목소리에 힘은 없었지만 뚜렷한 분노가 서려 있었다. 카이에게 눈길을 주며 이브는 미소짓는다.

"어째서지, 니콜라스는 네가 마음에 들어했을 텐데."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야. 그래서 먹은 거지."

"내 앞에서는 더 이상 먹지 않겠다고 약속했잖나."

"내가 지킬 거라고 생각했어?"

오히려 우습다는 듯이 이브는 묻는다. 돌아보지도 일어나지도 못하는 카이에게.

"「신을 먹는 자」를 나에게 심은 것은 당신이야. 잊어버린 건 아니겠지."

카이는 대답하지 않는다. 지친 듯이 무거운 침묵만을 뱉어낸다.

"내 식사를 그만두게 하고 싶다면 어서 내 시간을 멈추도록 해. 내가 먹보인 건 네가 가장 잘 알고 있을 텐데. 게다가 가끔은 오리지널도 맛보고 싶은걸. 틀림없이 농후하고 자극적이겠지."

이브는 애교마저 담고 미소짓는다. 자신을 연모하며 쓰러진 소년들에 대한 일은 기억조차 하고 있지 않다는 듯이. 오늘 밤 저녁 식사 메뉴에 대해서 생각하기라도 하듯이. 보름달이 뜬 밤에 마녀가 노래를 부르듯이.






"잘 와 줬어, 신지 군."

나기사 카오루는 진심에서 우러나는 우애를 말에 담아 신지를 맞이했다.

"겨우 여기까지 왔어, 카오루 군."

이카리 신지는 긴장으로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싸움을 앞두고 고조되어 떨리는 것이라 믿고 싶다.

"미즈호는 되돌려 받았어."

노력해서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간다.

"레이와 아스카도 돌려 받아야겠어."

카오루는 미소짓고 있다. 절친한 친구의 모습에 과장 없이 빛나는 듯한 웃음을 보내고 있다. 모든 것이 꿈이었던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사실은 너를 위해서 그랬던 거야, 당장이라도 그렇게 말해 줄 것만 같은 그런 상냥함과 따스함을 지닌 가장 친한 친구의.

"잘했어, 신지군."

말과는 다르게 그 눈동자에 예전의 반짝임은 없었다. 그것을 너무나도 잘 알 수가 있다.

슬퍼도 두 사람은 그런 사이였다.

"예상했던 것 이상이야, 신지군. 나는 기뻐, 정말로 기뻐."

카오루는 웃는다. 좌우 두 손에서 뻗은 「창」이 조금 더 깊이 파고든다.

"몸이 찢어져 버릴 것만 같은 고통, 마음이 부서져 버릴 것만 같은 탄식, 나는 알 수 있어. 네가 어떤 일을 겪고, 그것을 어떻게 해서 극복했는지. 그것을 알고 있기에 나는 너를 상찬하겠어. 나의 절친한 친구는 최고라고, 달을 향해서 밤새도록 소리쳐도 좋아."

백자 같은 하얀 볼에 붉은 기가 돈다. 흥분하고 있다. 짙은 붉은색의 눈동자를 크게 뜨고, 그리고 그곳에 광기의 그림자가 격렬하게 흔들렸다.

"그렇기에 그런 너를 산산조각 낼 수 있는 이 순간을 나는 최대의 기쁨으로 맞이할 수가 있지. 고마워 신지군, 나에게 능욕당하기 위해서 여기까지 와 주어서."

상기된 볼을 일그러뜨리며 카오루는 환희에 흠뻑 취해 있었다.

한편으로 신지는 움직이지 못한다. 뜻밖의 일이 너무나도 많았다. 이토록 흥분한 카오루를 본 적은 없다. 아니, 카오루는 아니지만 이 말투, 이 광기 서린 태도는 기억이 난다. 따끔, 하고 가슴 한가운데가 아파져 온다.

그 크리스마스 날, 도화사와 같은 산타클로스, 카이 요시하루의 일그러진 웃음이 뇌리를 스쳤다.

"그 모습을 손에 넣기 위해서, 그 힘을 얻기 위해서 꽤나 심한 것을 보았겠지?"

변함없이 웃는 얼굴로 카오루가 다가온다.

열 걸음 떨어진 거리.

서로의 간격까지 앞으로 한 걸음 더.

"그렇게까지 해서 얻은 힘으로 이 나를 묵사발로 만들고 싶을 거야."

조용히 두 팔을 벌린다. 무방비하게, 어디까지나 상냥하게.

"자아, 어서 와. 단 한 방만, 나는 너에게 주겠어. 친구로서 마지막으로 해 줄 수 있는 일이니까 말이야. 내가 주는 선물. 네가 분명히 바랐던 일일 거야."

귀 뒷부분이 열기를 띠는 것을 느꼈다. 분노가 체온을 끌어올리는 것을 알 수 있다. 움켜쥔 오른팔이 희미하게 떨린다.

일찌기 느꼈던 적조차 없었던 마음이 몸을 태운다.



웃기지 마!



폭발에 몸을 맡기고픈 유혹이 살며시 다가섰을 때,

"신지, 안 돼!"

아스카의 목소리가 말 그대로 붙들어 말렸다.

그 목소리만으로 신지는 단숨에 냉정해질 수가 있었다. 그랬다. 그런 일을 위해서 손에 넣은 힘은 아니었다, 그런 일을 위해서 뛰어넘은 고통은 아니었다.

마음속으로 듬직한 소꿉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신지는 카오루를 보았다. 똑바로,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분명히 말했어, 아스카와 레이를 데리고 돌아가겠다고. 내 바람은 그것뿐이야."

등 뒤에서 아스카가 숨을 삼키는 기척을 느꼈다. 흥분, 마구 뒤섞인 감정이 그녀의 눈물샘에서 흘러 떨어지는 소리마저 느낄 수가 있었다.

"이런이런, 어쩌면 그렇지 않을까 싶었는데, 너는 정말로 어수룩하구나."

어깨를 움츠리는 카오루.

"그게 아니라면 한없는 바보인가."

쓴웃음이 입술에 번진다.

"지금밖에 없다구. 이 나를 때릴 수 있는 기회 같은 건."

"그것과 이것은 별개의 이야기야. 너를 때림으로써 아스카와 레이를 구해 낼 수 있다면 그 때는 온힘을 다해 너를 때리겠어.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상태가 아니야."

있는 힘껏 침착한 목소리를 내고자 노력했다. 오른팔은 당장이라도 폭발하기 직전이다.

"그런가, 과연. 늘 우유부단한 너로서는 논리적인걸. 이렇게 하면 감정에 몸을 맡기고 덤벼들어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장난에 실패한 아이와 같은 얼굴로 웃는다.

"아스카는 되돌려 받았어. 레이는 어디에 있지?"

"글쎄, 레이라. 어디에 있는 걸까. 아마도 카이 씨와 함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어딘가 토라진 듯한 목소리이다.

"그게 어디야?"

아주 조금 몸을 앞으로 구부리는 신지.

"가르쳐 줄 것 같아?"

도전적인 웃음.

"게다가, 아직 아스카짱을 돌려 준 기억은 없는걸."

그 짙은 붉은색의 눈동자가 빛났다.

카오루의 적의에 반응하여 신지 안의 에바가 순식간에 「벽」을 전개한다. 신지가 반응하기보다도 빠르게 「빛의 화살」이 「벽」에 격돌하여 번개와 같은 빛의 방류가 방을 가득 채운다.

그것은 한 순간에 일어난 일, 그러나 신지는 카오루의 모습을 놓친다.

처음부터 눈속임을 할 속셈이었다고 머릿속에서 누군가가 속삭인다. 인식하기보다도 본능에 몸을 맡긴다. 그러나 잃어버린 것을 찾기도 전에 한 가지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아, 갈까."

카오루는 방의 안쪽 구석, 그곳에서 세 걸음 너머에 바람이 통하는 중천으로 이어지는 곳에 있었다. 그 손에 아스카를 겨드랑이에 낀 채. 그곳에 있었을 두꺼운 아크릴 유리는 이미 파괴되어 약간의 파편이 달라붙어 있을 뿐, 정전 때문에 에어컨은 멈추어 있겠지만 희미하게 바람은 불고 있었다.

"아직 아스카짱은 내 손안에 있지."

입술을 반달 모양으로 추켜올리고 카오루는 도전하는 듯한 웃음을 지었다. 반대로 아스카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표정만은 곤혹과 놀라움으로 굳어 있었다. 크게 뜬 눈이 떨면서 신지를 향한다.

"내 기억 조작을 스스로 깨뜨린 것은 놀랐지만 말이야. 내가 걸어 둔 장치는 그것만이 아니었다는 거지."

카오루는 그렇게 말하고 뒤로 한 걸음 물러섰다.

신지는 망설였다. 카오루가 꾀어 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었다. 냉정해져야만 한다고 필사적으로 생각한다. 한편으로 마음은 초조해진다. 아스카를 데리고 가 버린다, 그 한 가지만으로 그의 마음은 공포마저 느끼고 있었다.

"그만둬, 카오루."

무릎을 꿇은 상태로 아라시가 소리쳤다. 아직 일어날 만큼 힘이 돌아오지는 않았다.

"그 아이는 두고 가."

"그럴 수는 없지. 나는 그러기 위해서 여기까지 올라온 거야. 밑바닥에서부터 말이야."

카오루는 들을 마음도 없다. 아라시가 기척만을 등 뒤로 보낸다. 그것을 알아차린 듯이 카오루가 입을 연다.

"안타깝지만 라이도 요우코도 당분간은 움직이지 못할 거야. 신지 군의 「성배」 덕분에 에바의 활동률은 아슬아슬한 수치까지 돌아와 있지만, 생명을 유지하는 게 고작일걸."

쓰러진 채로 꼼짝도 하지 않는 두 명의 동료에 대해서 모질고 인정 없이 분석해 보인다.



"그래, 하도록 해. 타브리스. 루시퍼를 이곳으로."

어둠 속 깊은 어둠에서 안락의자 위에 있기만 한 남자가 희미하게,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도록 희미하게 중얼거린다.



"그렇게 무섭니? 아스카를 빼앗기는 것이, 나에게 지는 것이, 또다시 절망 속으로 떨어지는 것이?"

신지는 그것을 도발이라고 판단할 만한 이성도 있었다. 그러나 핵심을 찔려서 그것을 부정하기 위해서 더욱 더 냉정함을 잃은 것도 사실이다. 조금씩 이성이 마모되어 간다.

한 걸음 더 카오루가 물러섰다.

"마침 지금쯤, 일까. 태풍의 눈에 들어간 모양이야."

정전으로 불빛이 사라진 어둠 그 자체인 통로 안을 푸르스름한 빛이 비추기 시작한 것은 그 때였다.

"멋진 밤이구나. 우리의 밤에 딱 맞아."

카오루는 돌아보지도 않고 그것을 알고 있는 모양이다. 통로의 천장은 유리로 되어 있어서 빛을 투과한다. 어둠에 익숙해져 있었다는 것과 보름달이었다는 것 때문에 그 달빛은 유난히 더 선명해 보였다.

"기다리고 있을게, 신지 군."

단 한 순간, 주의를 달빛으로 보냈다. 그 틈에 아스카를 겨드랑이에 낀 카오루의 모습이 창 너머, 달빛이 쏟아지는 어둠 속으로 뛰어나갔다.


소리쳤다고 생각한다.

신지의 마음속에 있는 이성은 증발되어 울부짖으면서 아무런 주저도 없이 뛰어나갔다.


"아아, 정말로 유리처럼 섬세하구나. 너의 마음은."


뜻밖일 정도로 가까이에서 그 목소리가 들렸다.

낙하 속도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본능으로 이해한다. 카오루는 깃털처럼 천천히 허공을 춤추고 있었다. 중력에 잡아당겨지는 신지는 곧바로 카오루와 아스카를 앞지른다.

신지의 가느다란 왼팔이 위로 올려져 「빛의 실」이 벽의 한쪽 모퉁이에 휘감겨 급격히 낙하 속도를 죽인다. 반동으로 크게 휘둘리면서 신지는 오른손을 움켜쥐어 방대한 힘을 모아 간다.


"역시 호의를 가질 만해."


슬금슬금 떨어지는 카오루의 목소리는 달빛 속에서 신기하게 잘 들렸다.


기합이라는 그런 얌전한 것이 아니라, 아무렇게나 되는 대로 지르는 소리와 함께 신지는 벽을 차고 카오루에게로 뛰어들었다.


온힘을 담은 혼신의 일격이 카오루의 왼뺨을, 아니 왼쪽 얼굴을 때려 부순다.


"좋아한다는 말이지."


그러나 붉은 팔각형의 빛이 그것을 가로막았다. 한정적으로 전개된, 마침 신지의 오른 주먹과 같은 크기의 「벽」이 그곳에 있었다. 간섭하여 중화시키기 위한 「벽」을 주먹에 싣는 것조차 잊고 있었다, 아니, 그런 것을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다. 신지는 거기서 자신의 어리석음에 전율했다.


"하니까 할 수 있잖아."


속삭이는 듯한, 귓속말을 하는 듯한 조용한 목소리이다.

그리고 문득 깨달았다. 겨드랑이에 끼듯이 안겨 있는 아스카가 오른팔을 앞으로 내밀고 있는 것을. 그 손에는 어느새 예리한 나이프가 쥐어져 있는 것을. 그 칼끝이 칼자루까지 자신의 왼쪽 가슴에서 조금 위쪽에 꽂혀 있는 것을.


폭발한 것은 분노였다. 무엇보다도 아스카가 나이프로 사람을 찌르게 했다, 그 행위가 신지의 뇌수를 분노로 불살랐다.


"너도 알고 있을 거야. 그대로는 나를 이기지는 못한다고."

카오루의 두 눈이 그 때까지 없었던 불길함으로 마치 독처럼 번뜩였다.


카오루의 온몸에서 일곱 가닥의 빛이 뻗어 와서 신지의 온몸을 꿰뚫었다. 이중나선의 빛, 아까 전에 EVA-R 인 소년들을 소금 덩어리로 바꾸었던, 분명히……


"이것이 나의 「롱기누스의(신을 죽이는) 창」이야."

미간, 양팔, 목, 가슴 한가운데, 배꼽, 하복부에 이중나선으로 된 창이 꽂힌다. 그것은 신지의 몸을 반대쪽 벽까지 되밀고, 결코 약하지는 않은 벽을 부수고 그 안에 있는 구조재를 부수며, 더군다나 그 너머에 있는 벽에 말 그대로 신지를 박아 버리고 나서 겨우 멈추었다.


"우선은 안심해도 괜찮아. 내 「창」은 상대를 소금으로 되돌리는 것뿐 아니라 또 한 가지 중요한 힘이 있어. 그쪽이 원래의 용도인데 말이야. 나는 몸안의 「에바」를 죽이는 것이 가능해."


듣고 싶지도 않은데 신지에게는 뚜렷하게 그 목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30미터는 떨어져 있었지만 자욱하게 피어오른 먼지 너머에서 그것은 들렸다.


"내가 죽인 것은 네 몸안에 있는 쓸데없는 에바, 뿐이야."

어느새 몸을 꿰뚫었던 이중나선의 빛은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곧바로 온몸을 덮쳐 오는, 현기증이 날 정도의 권태감. 얼음과 같은 한기, 온몸의 열과 힘이 어둠 속에 녹아 가는 것 같은 불안.

실제로 그 몸이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하고 있었다. 힘이 넘치는 오른팔이 오그라든다. 풍만한 가슴은 오그라들고, 둥근 허리는 약해지고, 힘있는 두 다리는 지탱하는 힘을 잃는다. 기다란 세 가지 색의 머리털이 원래의 길이와 색으로 돌아오고 키도 작아진다. 무엇보다도 온몸을 맴돌았었던 힘이 어디론가 사라져 간다. 여기까지 자신을 이끌었던, 자신을 지탱하는 코어였던 힘이 사라져 없어져 버린다.


"나는 헤븐즈 도어 너머에 있는 묘지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겠어. 시간제한이 있어서 말이야. 신을 먹는 자의 제물이 되기 전에 부디 아스카짱 곁에 도달해 보여 줘."

멀어지는 기척. 무책임한 말이 신지에게 들린다.


"아까 말했던 것, 너는 믿지 않을지도 모르고 나도 잊고 있었지만, 역시 나는……"

조금씩 멀어져 간다.

몇 초 동안의 망설임이 느껴졌다. 그리고.

"작별이야."

그것은 누구를 향한 말이었을까.

그 후로 아무 것도 들리지 않게 되었다. 먼지는 걷히지 않고 아직도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돌더미도 있었다. 그 중심에서 신지는 몸을 떨었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지금은 정확하게 파악할 수가 있었다. 이식했던 천사들의 에바가 멎어 있었다. 그토록 느꼈었던 힘의 파동을 전혀 느낄 수가 없게 되어 버렸다. 어둠과 먼지 속에서 팔을 살짝 움직여 몸을 만진다. 팔도, 가슴도, 머리털도, 다리도, 배도, 허리도, 울고 싶어질 만큼 가느다랗고 무력한 감촉을 되돌린다. 이것이 15년 동안 자신의 몸이었다는 것을 믿고 싶지는 않았다.

잃어버린 것이 너무나도 컸다.

신지는 손에 넣었던 에바의 힘과 함께 그 모습도 잃고, 그 몸 하나로 어둠의 밑바닥에 남겨진 것이다.

아스카도 데리고 가 버렸다.


오열이 이를 악물어도 새어 나왔다.


한 번 무너지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게 되었다.

무엇이 슬픈지조차, 무엇이 분한지조차 알 수 없어질 만큼 울었다.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고, 그리고 몇 분이 흘렀다.


식어 버린 온몸 중에서 유일하게 열기를 남기고 있는 곳이 있었다. 언제부터 그것이 있었는지. 아니, 훨씬 전부터 그것은 그곳에 있었다. 그 때까지는 온몸에 힘이 넘쳤기 때문에 깨닫지 못했던 모양이다.

살며시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주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따스함이었다.

그랬다. 잊어버릴 뻔했다. 그녀는 뭐라고 말했는가.

「게다가 너에게는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잖아. 카오루에게 도전하는 건 나를 구하는 것보다도 몇 배는 더 어려운 일이니까. 힘내야 돼」

두 뺨에 그어진 메이의 핏자국에 살며시 손을 가져갔다.


알고 있었던 일이다.


상냥하게 메이가 미소지어 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직이야."

신지는 자기 자신을 향해 그렇게 타일렀다. 아직 자신이 남아 있다. 해야 할 일은 있다. 그저 쓰러져 울기 위해서 이곳에 온 것이 아니다. 그래, 아직 할 수 있어.

자신의 피와 힘과 마음을 맡긴 천사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무엇보다도 자신을 나이프로 찌른 아스카의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얼굴이 뇌리에 떠올랐다.

괜찮다고 말해 줘야 돼. 이런 것쯤은 다친 것도 아니야, 나는 전혀 괜찮다, 라고. 다행히도 가슴의 상처는 아물어 있었다. 그 사실이 신지에게 용기를 주었다. 아직 할 수 있다, 아직 갈 수 있어. 고생해서 돌더미로 된 침대에서 일어난다. 떨어지는 콘크리트 덩어리가 내는 달그닥거리는 소리와 그 목소리는 뒤섞였다.


"이카리 군?"


어둠 너머, 부숴진 벽의 그림자에서 두 개의 붉은 눈동자가 이쪽을 보고 있었다.

간신히 걷힌 먼지 너머에서 등 뒤로 비추는 달빛 속에 그녀는 있었다. 너무나도 하얀 피부, 파란 빛을 띤 회색의 머리, 생기를 느끼게 하지 않는 표정과 대조적으로 선명한, 선혈과 같은 눈동자.


참아 냈었던 눈물로 그 붉은 빛이 일그러졌다.

살짝 곤혹스러운 듯이 아야나미 레이가 나직이 중얼거린다.


"어째서, 울고 있는 거지?"





변명
부끄럽게도 돌아왔습니다.
응∼ 4년만, 일까.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거의 다 잊어버렸습니다만.
정말로 많은 일들이 있었답니다.

다음이 또 언제가 될지는 아무런 약속도 드릴 수가 없지만, 가능하다면 「파」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어떻게든 하고 싶다는 그런 기분입니다.

이번 갱신에 힘을 준 모든 것에 감사.

신극장판 「서」
학원타천록
마크로스 F
은혼
DVD 공의 경계 「부감풍경」
엠마 최종권
요츠바랑 일력 캘린더
니코니코 동화
유니콘 건담
영묘한 기술의 처녀들
DRAGONBUSTER 1



그리고 이런 갱신 페이스임에도 불구하고 기다려 주었었던 모든 분들에게 한없는 감사를!

모두들, 사랑해! (쉐릴 같은 느낌으로)



nary
2008/06/03





◇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일본의 (C)GAINAX 의 작품입니다.
◇ 「Genesis Q」는 成重貴幸 씨의 인터넷 홈페이지 「Genesis Q」에 연재중인 에반게리온 팬 픽션 소설입니다.
◇ E-mail : 홍군 (hebikun@hanmail.net)         nary (nary@big.or.jp)
◇ URL    : 홍군 (http://hebikun.egloos.com/)  nary (http://www2.big.or.jp/~nary/shumi.html)
◇ 이 글을 다른 곳에 옮기고자 하실 때는 사전에 연락해 주시기 바라며, 원문을 그대로 옮겨 주시기 바랍니다.

by 홍군 | 2008/06/06 03:43 | 번역 : 소설 (Genesis Q) | 트랙백 | 핑백(1) | 덧글(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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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 볼 수 있을까 싶어요 ;ㅁ;아무튼 보는 곳은nary 님 홈페이지의 여기추가로 검색해보니번역하던 홍군=승표 님이 이미 번역해 놓은게 있더군요. 그럼 이건 뒷북인 것인가;ㅁ;번역본은 여기 ... more

Commented by 천사고양이 at 2008/06/06 05:24
4년만이군요.
Commented by hia. at 2008/06/06 07:08
우와. 이게 얼마만입니까..
Commented by 靑月夜 at 2008/06/06 07:38
...감동이군요 무려 4년만! ㅠㅠ;;
Commented by gene at 2008/06/06 08:45
뭐랄까 서태지같은 느낌?
Commented by 린츠 at 2008/06/06 11:14
어ㅏ.. 어라.. 어라. 몇년만일까요 'ㅅ'....
Commented by 룰루랄라 at 2008/06/06 14:52
당연히 2nd ring 인지 알고 찍었는데 내용이 이건 뭐지 하다가 아~! 드디어 제네큐가!!!! 그나저나 앞 내용이 기억에서 삭제;;
Commented by 클라우드 at 2008/06/06 15:33
2nd ring이 왜 25화가 올라온거지..? 했다가 머엉=ㅁ=
Commented by DukeGray at 2008/06/06 16:23
오오오오오오!!!
Commented by 민군 at 2008/06/06 23:32
서... 서태지 같은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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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내용 다 까먹어서.. 제네큐 보려면 다시 처음부터 봐야할텐데 말입니다..

제네큐는 인물이 무척이나 많았다죠 ㄷㄷㄷㄷ

작가분은 다 기억하고 쓴걸까요.ㄷㄷㄷ;
Commented by 七夜 at 2008/06/07 00:14
아아 앞쪽내용이... 기억이... 안나요.. ㅠㅠ
Commented by 홍군 at 2008/06/07 10:09
천사고양이 님 >>
네, 4년만이네요.

hia.님 >>
너무 오랜만이라 작가 분이 얼마만이라고 말해 주지 않았으면 알지 못했을지도. ;;

靑月夜 님 >>
하핫, 역시 어떤 일이든 예상하지 못했을 때 더욱 더 빛이 나는 것인가 봅니다.

gene 님 >>
nary 씨의 컴백홈(페이지)이려나요. (폭발)

린츠 님 >>
저도 처음 이 사실을 알았을 때 "대체 얼마만?" 이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

룰루랄라 님 >>
저도 하도 오래되어서 그런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답니다. ;;

클라우드 님 >>
그러고 보니 Genesis Q 도 한 파트 단위로 세면 120화 가까이 되는군요.

DukeGray 님 >>
오오오오오오!!!

민군 님 >>
주연급이나 천사들은 그래도 괜찮은데 저는 산타클로스(?) 일당들이 잘 기억나지
않네요. 뭐, 이제는 등장할 일도 없을 것 같기는 하지만요. (폭발)

七夜 님 >>
간만에 Genesis Q 를 처음부터 읽어 본다는 것도 재미있으려나요. ^^;
Commented by 헬카네스 at 2008/06/07 14:25
제네Q가....드디어 다시 연재가 되기 시작했군요......
너무 오랜만인지라 스토리도 헷갈릴 지경이네요.
하하.
이제 연재가 안돼는건가 하고 그냥 2 nd RING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뜻밖의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군요.
앞으로 계속 연재될거라는 생각에 기쁘고 또한 기쁩니다.
이거..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할지도 모르겠는데요? 허허.
Commented by 다크엘 at 2008/06/07 18:13
....뭐랄까. 이 사람 살아 있었어? 라는 느낌일까요..(.. )
Commented by 래운 at 2008/06/07 22:47
오옷, 빠른 번역! 감사드립니다. 홍군님도 기합이 들어가셨던 것일까요(...)
확실히, 비공식 버전과는 차이가 있네요. 임시 버전의 카오루는 무자비할 정도였는데 ;; 여기서는 다소 완화된 느낌? 아니, 지금도 충분히 무지막지하지만요. (^^;;)
nary씨가 제네큐를 버리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했으니(웃음) 이제 저도 홍군님처럼 살아있다면 언젠가 완결을 볼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려야겠습니다. ;;
Commented by 송군 at 2008/06/08 19:45
아 이렇게 신비로울 수가-_-................
정말 오랜만입니다..
솔직히 이제 제네시스는 끝이겟지 라고 생각하고 있던 접니다..
Commented by 홍군 at 2008/06/08 21:31
헬카네스 님 >>
저도 시간이 되면 오랜만에 처음부터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 중 하나랍니다.
예전에 번역했던 내용도 처음부터 한 번쯤 다시 수정하고 싶지만 그럴 만한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네요.

다크엘 님 >>
어쩌면... 에바 인자가 이식된 EVA-R 일지도 모릅니다. (응?)

래운 님 >>
작가 분이 한 편의 글을 쓰는데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면서 여러 번 쓰고 고치고 지우고
하는 과정을 반복해 가면서 힘들게 글을 쓰고 계시는지를 새삼 느끼게 되더군요. 이렇게
오랜만에 새로운 내용을 올려 주신 작가 분께 감사를 드려야겠습니다.

송군 님 >>
하핫,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연재를 포기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고디 at 2008/06/09 18:10
우와!! 하지만 이것을 번역하신 홍군님도 제네를 포기하지 않으신거군요!!

감사히 보겠습니다.
Commented by 홍군 at 2008/06/09 22:46
고디 님 >>
4년쯤 되니까 이제는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어 버린 것일까요. (웃음)
Commented by 제노사키스 at 2008/06/10 02:46
오오, 홍군님의 블로그를 이제 찾아서 오게 되었는데..
중학교때부터 읽던 소설을 다시 읽게 되었군요...

한때 미친듯이 읽었었거늘..어느순간 기억에서 지워져버린..ㅠ
앞으로 자주 들릴게요^^ㅎ
Commented by 홍군 at 2008/06/11 22:32
제노사키스 님 >>
하핫,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뵐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
Commented by osakabusan at 2008/06/11 23:44
정말 오랫만에 들르네요... 요즘엔 공부하다 뭐하다 안들어오고.. 또 컴퓨터 포멧을 하다가 즐겨찾기에 추가시켜놨던 홈페이지가 싹 사라지는 바람에.. 이제야 들어왔는데 생각치도 못한 뭔가가 있군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ㅋㅋㅋ
Commented by 홍군 at 2008/06/12 22:58
osakabusan 님 >>
허헛, 저도 가끔씩 포맷할 때 즐겨찾기를 백업해 두는 것을 깜빡하는 경우가 있어서
다시 하나하나 등록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자주 들르는 곳이 많지 않다는 것이 천만
다행이려나요. ^^;
Commented by Violet_tea at 2008/06/13 00:27
깜짝이야!!!!!!!!!!!!!!!!!!!!!!!!!!!!!!!!!!!!!!!!!!!!!!!!!!!!!!!!!!!!!!!!!!! 가슴이 벌렁벌렁 ;ㅁ;
Commented by 홍군 at 2008/06/14 09:44
Violet_tea 님 >>
벌렁벌렁벌렁벌렁...! (웃음)
Commented by 밀냐군 at 2008/06/15 10:10
지나가다 들렀습니다 잘지내시죠 홍군님.............다시 시작된거군요 제네큐..
Commented by 홍군 at 2008/06/15 22:19
밀냐군 님 >>
하핫, 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제네큐 연재가 다시 시작된 모양이네요.
Commented by 쥬스한잔 at 2008/06/27 21:37
어이쿠 죽은줄알았습니다 ㄱ- [게다가 이블로그도 2~3달만인가요 ㄱ-;] 감기때문에 곤란..하내요 ㅇㅅ

그나저나 이거.. --; 완결보려면 에바가 3번은더 극장판이 리메이크라도 되지않으면 곤란하겠내요..


잘보고 갑니다.

ps : 얼마만에보는건지 - - 1화부터 다시봐야 될정도내요 _-
Commented by 홍군 at 2008/06/29 13:11
쥬스한잔 님 >>
그래도 조금이나마 완결을 향해 한 걸음 다가간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저도 앞부분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답니다. (먼산)
Commented by 에이치군 at 2008/07/06 04:28
정말 오랜만이네요 제네큐ㅎㅎ 내리씨가 바빠서 04년도 이후에 소식이 뜸하신 틈을타서 전 군대를 갔다왔고 때마침 올해 복학해서 한학기 정신없이 보내고나니 딱 새로운 파트가 나왔네요^^a 제가 군대에서 머리가 리셋되어 나오는바람에 더이상 일본어를 가라식으로도 해석하지 못하게 되는바람에 -_-;; (더 중요한건 내리씨 홈의 일본어 폰트가 깨져나온다는거)

비공식버전편에서도 댓글을 남겼지만.. 여태까지 승표님의 번역글은 나우누리 앙끄 카페에서 보곤했는데 이런 개인홈이 있는줄은 오늘 첨 알았네요 ^^;; 우연히 내리씨 홈에 들어갔다가 25화 h가 올라온거보고 검색해서 들어왔습니다ㅎㅎ 너무 오랜만이라 뒤숭숭한데 왠지 비공식 버전이 해석이 더 깔끔하게 잘 된듯한 이 기분은.. ^^;;
Commented by 홍군 at 2008/07/06 21:56
에이치군 님 >>
작가 분께서 힘을 내 주신 덕분에 이렇게 새로운 내용을 번역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하도 오랜만에 번역을 하려다 보니 예전에 번역했던 내용을 꺼내서 봐야만 되더군요. ;;
Commented by 민군 at 2008/07/13 21:12
홍군님의 본명은 홍 승표님이셨군요! 훗. 이것으로 비밀이 하나 밝혀졌습니다.(?)
Commented by 홍군 at 2008/07/14 21:06
민군 님 >>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매한(?) 지구인들을 속이기 위한 가명일 뿐, 사실 저의 정체는 지구에서
1억 광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홍군 별의 정통 후계자 "홍군 17세 어이어이" 랍니다. (폭발)
Commented by 쥬스한잔 at 2008/07/17 01:02
2nd 125화가 나왔는데..거참 갈수록 내용이..

작가분은 나중에 취직하셔도 되겠내요.. 여튼 잠시 들렸다갑니다 더위조심하셔요
Commented by 홍군 at 2008/07/18 05:51
쥬스한잔 님 >>
그러고 보니 나왔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못 읽고 있었군요. ;;
넵, 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Commented by Althea at 2008/07/26 22:40
정말 오랫만의 제네큐군요...감동입니다.

아, 나리씨의 코멘트 부분만 제네큐 부활의 정보로 퍼가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출처는 표기하겠습니다.
그리고 1차출처도 표시할 수 있게 나리씨의 페이지도 알려주시면..
Commented by 홍군 at 2008/07/27 09:48
Althea 님 >>
하핫, 너무 오랜만이라 업데이트된 것을 알았을 때 실감이 안 나기도 했었답니다. ^^;
넵, 괜찮습니다. nary 씨의 홈페이지는 본문 아래쪽에 있는 URL 항목을 참고하세요.
Commented by 참치 at 2008/08/05 01:38
정말 감회가 새롭네요.
대학 때에 3 일 작살단(?)의 심정으로 매번 읽었던 [웃음]
제네큐를 이제서야 다시 찾았네요. 우연치 않게 홍군님 블로그를 발견하여.
앞으로 자주 오겠습니다. 덧붙여 링크 납치해갑니다. ^_^
Commented by 홍군 at 2008/08/05 07:47
하핫, 반갑습니다. 앞으로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
Commented by SEELE at 2008/08/22 10:16
아직 제네Q 다음편이 안올라온건가요;;
Commented by 홍군 at 2008/08/22 23:35
네. 현재로서는 이 25화 Part.H 가 가장 최신에 업데이트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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